포스코, 제너럴일렉트릭과 제철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

▲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마티아스 하일만 BHGE 최고디지털책임자, 바우터 반 월시 제너럴일렉트릭 아시아태평양총괄 사장이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포스코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과 손잡고 제철 설비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함께 개발해 사업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강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과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바우터 반 월시 제너럴일렉트릭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마티아스 하일만 BHGE 최고디지털책임자가 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권 회장은 ”제철 설비를 대상으로 스마트기술을 개발하면 전 세계에서 스마트기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하일만 최고디지털책임자는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이 철강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상을 공유하고 협력해 사업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철강산업 전용 스마프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제너럴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설비자산성과관리(Asset Performance Management)와 결합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은 결합된 플랫폼의 호환성을 검사한 뒤 제철설비에 최적화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플러스’를 개발해 사업화한다. 

포스프레임은 철강제품 생산 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다. 제너럴일렉트릭의 설비자산 성과관리는 제조설비에서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미리 알리고 설비상태가 좋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동률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은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제너럴일렉트릭의 설비자산 성과관리를 적용해 기존 포스프레임과 호환성을 검사하고 올해 말까지 모듈 개발과 적용성도 파악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프레임과 설비자산 성과관리를 결합한 포스프레임플러스가 개발되면 철강산업에서 설비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포스프레임플러스를 더욱 발전시켜 다른 산업에도 확대적용하고 해외에서도 출시할 수 있도록 제너럴일렉트릭과 협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