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모든 금융사의 리스크 종합평가하는 시스템 개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2-19 16:5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모든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에 도입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금융감독원은 모든 권역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거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인 ‘STARS-I’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 모든 금융사의 리스크 종합평가하는 시스템 개발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스트레스테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리스크관리 기법인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가정한 뒤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감독하는 ‘미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와 금융권역을 포괄해 안전성을 살펴보는 ‘거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로 구분된다.

미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의 경우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거나 한국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이 은행 중심의 모형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지만 거시건전성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은 그동안 국내에 없었다.

금감원이 개발한 새 모형(STARS-I)은 기존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확장해 금융투자,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회사 등 모든 금융권역을 아우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은행권역의 건전성 및 금융권역간 다중채무에 따른 상호작용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취약성이 높은 금융권역의 건전성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새 모형(STARS-I)을 새로 도입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활용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금융그룹의 종합적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다”며 “금융그룹의 통합 리스크를 평가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새 모형(STARS-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금융권역을 대상으로 금리인상 또는 경기침체 등을 가정해 시험적용을 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함께 세미나 등을 열어 모형 신뢰도를 평가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앞으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사이의 상호작용 및 2차 충격에 따른 피드백 효과까지 반영한 ‘STARS-II’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