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글로벌 스마트폰업체의 듀얼카메라 수요 증가 덕분에 내년부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LG이노텍은 애플 등 주요고객사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데다 중국 제조사들까지 고객사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성장전망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내년부터 ‘듀얼카메라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공급업체들에 중요한 성장기회가 열리는 셈”이라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중화권 카메라모듈 경쟁사보다 시장지위, 기술력 등에 확실한 우위를 갖춰 듀얼카메라 수요 증가에 수혜를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처음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도 듀얼카메라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S9의 경우 출하량이 갤럭시노트8의 3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듀얼카메라 탑재를 검토하고 있어 큰 수혜가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올해 1200만 대에서 내년에는 3100만 대로 급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카메라 강화전략에 삼성전기가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파악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물량을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애플 역시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의 출시비중을 높이고 있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해 3500만 대 정도에서 내년에는 1억62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듀얼카메라 탑재에 적극적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중국향 듀얼카메라 공급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며 “듀얼카메라 시장확대가 성장기회로 자리매김하며 영업이익 상승에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내년 매출 8조2310억 원, 영업이익 5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은 올해 추정치보다 19% 늘어난 8조7520억 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51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탑재확대가 한국 부품업체들에 줄 기회요인이 그동안 저평가돼왔다”며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LG이노텍은 애플 등 주요고객사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데다 중국 제조사들까지 고객사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성장전망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왼쪽)와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내년부터 ‘듀얼카메라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공급업체들에 중요한 성장기회가 열리는 셈”이라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중화권 카메라모듈 경쟁사보다 시장지위, 기술력 등에 확실한 우위를 갖춰 듀얼카메라 수요 증가에 수혜를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처음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도 듀얼카메라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S9의 경우 출하량이 갤럭시노트8의 3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듀얼카메라 탑재를 검토하고 있어 큰 수혜가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올해 1200만 대에서 내년에는 3100만 대로 급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카메라 강화전략에 삼성전기가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파악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물량을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애플 역시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의 출시비중을 높이고 있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해 3500만 대 정도에서 내년에는 1억62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스마트폰용 듀얼카메라 모듈.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듀얼카메라 탑재에 적극적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중국향 듀얼카메라 공급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며 “듀얼카메라 시장확대가 성장기회로 자리매김하며 영업이익 상승에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내년 매출 8조2310억 원, 영업이익 5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은 올해 추정치보다 19% 늘어난 8조7520억 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51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탑재확대가 한국 부품업체들에 줄 기회요인이 그동안 저평가돼왔다”며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