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조종사노조의 집행부 선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종사노조 집행부 후보들이 제2노조와 통합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조종사노조의 단체행동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7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집행부선거의 투표를 진행한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기장 등 2명이 이번 조종사노조 집행부선거에 입후보했다. 조종사노조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장이 강성 기조를 보여온 만큼 이 위원장이 다시 당선될 경우 조종사노조는 앞으로 회사와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조종사노조 내부에서 ‘뚝배기’라는 말로 지지하는 반응도 얻어내고 있지만 올해 3월과 추석연휴에 각각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는 등 조합원들의 투쟁 원동력을 활성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 위원장이 다시 되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김 기장이 당선할 경우 노조는 사측과 논의방식이나 투쟁방침을 새로 구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김 기장의 경우 회사와 교섭을 유연하게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노조 집행부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과 김 기장이 모두 제2노조인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와 통합을 통해 단체행동권을 강화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대한항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대한항공일반직노조와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 등 3개 노조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조종사노조와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가 통합할 경우 앞으로 노조가 파업에 나설 때 파업 참가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
조종사노조는 추석연휴 파업을 계획했다가 포기했는데 항공사가 필수공익사업장이기 때문에 파업규모가 작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파업 참가자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노조가 파업을 포기하는 데 한몫했을 것으로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조종사노조 집행부 후보들이 제2노조와 통합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조종사노조의 단체행동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기장.
7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집행부선거의 투표를 진행한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기장 등 2명이 이번 조종사노조 집행부선거에 입후보했다. 조종사노조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장이 강성 기조를 보여온 만큼 이 위원장이 다시 당선될 경우 조종사노조는 앞으로 회사와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조종사노조 내부에서 ‘뚝배기’라는 말로 지지하는 반응도 얻어내고 있지만 올해 3월과 추석연휴에 각각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는 등 조합원들의 투쟁 원동력을 활성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 위원장이 다시 되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김 기장이 당선할 경우 노조는 사측과 논의방식이나 투쟁방침을 새로 구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김 기장의 경우 회사와 교섭을 유연하게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노조 집행부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과 김 기장이 모두 제2노조인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와 통합을 통해 단체행동권을 강화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대한항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대한항공일반직노조와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 등 3개 노조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조종사노조와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가 통합할 경우 앞으로 노조가 파업에 나설 때 파업 참가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
조종사노조는 추석연휴 파업을 계획했다가 포기했는데 항공사가 필수공익사업장이기 때문에 파업규모가 작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파업 참가자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노조가 파업을 포기하는 데 한몫했을 것으로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