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9월 은행 대출연체율 3개월 만에 하락, 연체채권 정리규모 늘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1-02 11:1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9월에 3개월 만에 낮아졌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9월에 0.43%로 나타났다. 8월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9월 은행 대출연체율 3개월 만에 하락, 연체채권 정리규모 늘어
▲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9월에 0.43%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창구 모습.<뉴시스>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과 8월에 연속으로 상승한 뒤 9월에 하락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0.43%, 7월 0.48%, 8월 0.50%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보다 신규 연체채권 규모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분기말 정리효과’ 등에 영향을 받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기말 정리효과란 은행들이 일반적으로 분기 말에 연체채권을 정리해 분기 말에 연체율이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9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8월보다 1조 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천억 원 늘었다.

9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8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출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집계돼 8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0%로 한 달 동안 0.08%포인트 하락했다.

9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나타났다. 8월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0%로 8월보다 0.16%포인트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0.63%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채권을 정리한 데다 저금리 기조 등에 영향을 받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