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물인터넷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 등을 갖춘 가전제품 출시를 늘려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국내 스마트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전업체들 및 통신사업자들이 관련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가전을 활용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파악했다.
|
|
|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홈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으로 경험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비서, 스마트가전, 생활 편의성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전업체들을 위주로 스마트홈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에 이어 200~300만 원대 보급형 냉장고에도 사물인터넷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선보였다. 패밀리허브는 음성으로 명령이 가능하고 24시간 작동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 가전제품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딥러닝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내세워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가전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다”며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최적화된 사용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