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가뭄과 폭염에 대비하는 물 관리정책 전환 시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6-22 18:1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뭄과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정부의 물 관리 정책전환,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가뭄과 폭염에 대비하는 물 관리정책 전환 시급"  
▲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
주 의원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토부와 환경부로 나뉘었던 물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안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물 관리 일원화만으로 물 관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무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물 관리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강우 및 지형 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외국의 물 관리정책을 도입했다”며 “지금과 같은 물 관리정책을 유지한다면 기후변화 가뭄, 폭염 등에 대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는 비가 일정하게 오는 서양과 다르게 매년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고 국토의 70%가 산지로 돼 있어 많은 비가 내리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선진국의 물 관리정책이 우리나라에사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물 관리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우리 강수특성에 맞는 물 관리 △다목적 분산형 빗물 관리 △생산형 수요관리 △모든 물자산의 관리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관리 △국가물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박재우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하수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의 지하수 정책은 너무 오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지하수 활용은 현재와 같이 무계획적인 소규모 관정 혹은 가뭄대비용 대체수자원이 아닌 지표수에서의 유역관리와 같이 지하대수층 위주의 큰 규모의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포함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