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우리은행, 부실대출 관리 성공해 자산건전성 의구심 털어내"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4-20 19:3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이 자산건전성의 의구심을 완전히 털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우리은행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이 0.85%까지 하락하면서 다른 시중은행 수준인 0.7~0.8% 수준과 비슷해졌다”면서 “자산건전성을 향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부실대출 관리 성공해 자산건전성 의구심 털어내"  
▲ 이광구 우리은행장.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한 여신의 비중을 나타낸다.

우리은행은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체의 여신을 축소해 충당금이 700억 원가량 환입됐는데 추가로 신규 부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1분기 대손충당금이 790억 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STX조선해양 220억 원, STX엔진 140억 원, 대우조선해양 340억 원 등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대손비용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손비용은 2014년 1조1천억 원, 2015년 1조 원, 2016년 8천억 원 수준으로 축소되고 있는데 경상적 분기 충당금 범위도 1800억 원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실적개선의 가장 큰 축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경상적 대손비용의 축소”라면서 “우리은행은 대손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이 대우조선 충당금적립율을 여전히 60%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관련 사태가 재발된다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의 여신은 ‘요주의’ 등급을 받아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그 등급에 걸맞는 7~19% 가량의 충당금을 쌓았는데 우리은행은 이미 56%의 충당금을 잡아놓았다.

부실채권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80.3%로 지난해 1분기보다 53.9%포인트 높아졌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