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음성인식 '빅스비' 성공 가능성 높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4-04 16:3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최초로 선보인 음성인식서비스 ‘빅스비’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갤럭시S8의 빅스비 탑재는 인공지능시대 초기에 삼성전자가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며 “적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음성인식 '빅스비' 성공 가능성 높아  
▲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적용된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빅스비'.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음성인식기술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한 뒤 자체개발해 내놓은 인공지능 음성서비스로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등과 유사한 기능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앱 개발자들이 빅스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도구를 공개한 뒤 향후 2년 안에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해 강력한 플랫폼 선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이후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빅스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빅스비는 다른 업체의 음성인식기능과 달리 복합명령어를 인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화면을 캡쳐해서 메시지로 보내줘”라는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식이다.
 
이 연구원은 빅스비가 연동되는 앱이 늘어나면 조합할 수 있는 명령어의 종류도 대폭 늘어나 시장에서 강력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적용을 스마트폰에 이어 사물인터넷 가전기기와 웨어러블기기, 향후 전장부품까지 확대해 음성명령으로 대부분의 기기를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음성서비스를 내놓은 대부분 기업은 하드웨어 경쟁력이 약해 소프트웨어와 최적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빅스비를 실행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마존과 구글 등의 음성서비스는 별도로 앱을 실행해야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빅스비의 음성인식기술 자체가 아직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고 외부 앱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점은 아직 약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무어인사이츠는 “인공지능 음성인식기술의 정확성은 장기간 축적된 사용자 정보를 통해 높아진다”며 “빅스비는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초반에 경쟁력을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