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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삼성SDS 상장되면 1조 부자된다

김희정 기자 mercuryse@businesspost.co.kr 2014-09-19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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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수, 삼성SDS 상장되면 1조 부자된다  
▲ 이학수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

삼성SDS가 연내 사장계획을 잡으면서 한때 삼성그룹의 2인자였던 이학수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이 삼성그룹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삼성SDS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가 올해 11월 상장을 발표하면서 이학수 전 부회장이 1조 원대 자산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SDS 주식 300여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외거래 가격기준(9월17일 30만1500원)으로 계산하면 이 전 부회장의 삼성SDS주식 평가액은 9천억 원이 넘는다. 여기에 시가 1천억 원의 서울 테헤란로 L&B타워를 더할 경우 이 전 부회장의 자산은 1조 원에 이른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특검 여파로 등기임원에서 물러나기 전인 2008년 8월까지 삼성SDS 주식 251만주를 보유했다. 업계는 이 전 부회장의 주식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던 만큼 이 주식을 지금까지 대부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SDS가 상장되면 이 전 회장은 보유한 삼성SDS 주식을 통해 국내 부자 순위 30위권에 오른다. 지난 5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우리나라 자산 순위를 놓고 보면 1조 원대의 자산가 순위가 30위권이었다.

이 전 부회장은 정몽진 KCC 회장(9995억 원·31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8656억 원·36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028억 원·43위) 등 웬만한 재벌가 오너를 앞지르게 된다.

지난 5월 삼성SDS 주식 50만주가 매각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일부 인사들은 이 전 부회장이 지분 일부를 판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0.64%에 해당되는 물량이 복잡한 절차를 거쳐 매각됐는데 삼성그룹의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이 정도의 물량을 매각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전 부회장 뿐이라고 삼성그룹 안팎에서 추측한다. 당시 거래가격은 710억 원대였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2010년 삼성물산 부회장으로 물러난 이후 사실상 그룹을 떠났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1월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아내와 딸의 이름도 등기이사에 올랐다.

이 전 부회장은 2006년 강남 테헤란로의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시공해 2년 후 건물을 준공했다. 이 빌딩의 정식이름은 ‘엘앤비(L&B)타워’ 였으나 부동산업계와 재계는 이를 ‘이학수 빌딩’으로 불렀다.

재벌닷컴이 2011년 발표한 대기업 CEO 재산변동 내역결과를 보면 이 빌딩의 지분은 이 전 부회장과 아내인 백운주씨 외 자녀3 명 등 5명이 각각 2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엘앤비타워는 지상 19층, 지하 4층 규모로 금융회사가 입주해 있어 매년 안정된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비타워는 2011년의 경우 임대료 수입 41억 원, 주차료 수입이 18억 원을 올렸다.

이 전 부회장의 근황은 엘앤비인베스트먼트 활동 이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의 아들들은 국내 사모펀드 업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남 이상훈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삼성그룹과 메릴린치증권 등을 거친 인수합병업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차남 이상호 ‘글랜우드’ 대표는 지난 5월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현대백화점 등을 제치고 농협PE-글랜우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상호 대표는 지난해까지 골드만삭스 한국지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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