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워너브라더스의 영화·드라마 콘텐츠를 유통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 원)를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 신세계스타필드가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은 스타필드하남 전경. <신세계프라퍼티>


이번 인수에는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공동 최고경영자와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파라마운트의 ‘미션임파서블’, ‘스타트렉’, ‘탑건’과 워너브라더스의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 지식재산권을 스타필드와 화성스타베이시티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성스타베이시티에 조성하는 테마파크에는 기존 파라마운트 콘텐츠에 워너브라더스 콘텐츠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빌리지 등에도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시설과 테마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도 화성에서 복합 관광단지 ‘스타베이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베이시티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일대 418만9천㎡(약 127만 평)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테마파크에는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세계화성은 2024년 12월 관광단지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8월 화성시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2029년 1차 준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 1차 개장 뒤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스타필드 등을 차례대로 운영한다. 전체 사업은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