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기관 최초 3차원 설계지원 위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2종 개발

▲ 공사비 산출 자동화 소프트웨어의 일부 핵심 기능 설명. <한국토지주택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 모든 단계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술 관련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토지주택공사는 단지 분야의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지원을 위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2종의 개발을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BIM은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주요 건설 정보를 3차원(3D)으로 시각화 및 자동화해 오류와 낭비 요소를 사전에 줄이는 기술이다.

토지주택공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3D 모델 내 건설 정보를 활용해 공사 수량과 공사비를 자동 산출하는 시스템 △우·오수 수리 계산과 연동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 등 모두 2종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설계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설계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설계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품질 및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BIM 설계 용역에 참여한 설계사 등 민간에 무상 배포된다.

이상조 토지주택공사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BIM 설계지원 소프트웨어를 민간에 배포해 건설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