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하락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장을 마쳤다. 
 
'관세 공포 다시' 뉴욕증시 M7 주가 대부분 내려, 테슬라 6%대 하락

▲ 현지시각 7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6%대 하락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2%)·메타(-0.09%)·알파벳(-1.53%)·애플(-1.69%)·엔비디아(-0.69%) 주가도 내렸다.

아마존(0.03%) 홀로 강보합세에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 위협 카드를 들고 나왔다.

백악관이 상호관세 유예를 8월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서한을 공개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 서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모두 25%의 관세를 통보할 예정이며 보복 시에는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장벽을 철폐한다면 재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단서를 남겨 두었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남아공 등을 대상으로 한 서한도 공개했다.

또한 이날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의 정상회담이 브라질에서 개최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게 반미 정책에 동조할 경우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BRICS 정상들도 여기에 재차 반발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창당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반발하면서 창당을 선언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미국에서 추방하는 안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4만4406.36, 나스닥은 0.92% 하락한 2만412.52, S&P500지수는 0.79% 낮아진 6229.98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