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일로 예정된 내란 특검 2차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특검이 곧바로 5일 오전 9시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 조사 기일을 5일 오전 9시로 정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어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기일변경) 의견서에도 5일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5일 조사에도 불응한다면 그때는 (체포영장 청구를 위한)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월28일 윤 전 대통령을 1차 소환 조사한 뒤 '7월1일 오전 9시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일정을 7월3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실제 윤 전 대통령은 1일 2차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6월29일 언론 공지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어 "7월1일 불출석은 출석 불응이라 할 수 없다"며 "일정 조정은 전적으로 재판 일정과 현실적인 사정을 반영한 협의 사항 범주"라고 주장했다. 조성근 기자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 조사 기일을 5일 오전 9시로 정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월29일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 특검보는 이어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기일변경) 의견서에도 5일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5일 조사에도 불응한다면 그때는 (체포영장 청구를 위한)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월28일 윤 전 대통령을 1차 소환 조사한 뒤 '7월1일 오전 9시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일정을 7월3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실제 윤 전 대통령은 1일 2차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6월29일 언론 공지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어 "7월1일 불출석은 출석 불응이라 할 수 없다"며 "일정 조정은 전적으로 재판 일정과 현실적인 사정을 반영한 협의 사항 범주"라고 주장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