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의무후송전용헬기를 개발해 육군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의무후송전용헬기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기반 의무후송전용헬기 개발 끝내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4년 8월부터 수리온을 모태로 의무후송전용헬기 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1월에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12월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적합판정과 국방규격제정을 승인받아 의무후송전용헬기의 개발을 끝마쳤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중증환자 2명을 응급처치할 수 있고 6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장비와 지상충돌 경보장치 등 비행안전장비, 보조연료탱크 등이 탑재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의무후송전용헬기는 현재 육군의 의무후송항공대(메디온부대)에서 사용하는 수리온보다 첨단화한 의료장비와 구조 임무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의무후송전용헬기가군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