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은 압도적 성장으로 전 방위적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26일 달라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대형사 평균 P/E 21x에 20% 할인 적용, 목표주가를 17만 원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달바글로벌 제한된 제품 수가 오히려 강점, 글로벌 확장 효율성 커"

▲ 달바글로벌은 올해 해외에서 138%의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바글로벌>

 
달바글로벌은 2025년 해외에서 +138%, 특히 북미 +215%, 일본 +210%, 러시아 +60%의 압도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아마존과 틱톡샵 중심의 온라인 외형 확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스트코/얼타/타겟 등 대형 오프라인 입점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일본 또한 큐텐·라쿠텐 등의 온라인 거래액이 증가되는 가운데, 버라이어티샵 중심으로 입점 사이클이 동반된다. 1분기부터 수요 강세로 달바글로벌은 연간 목표치를 기존 1천억 원 수준으로 상향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는 이커머스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부재한 환경으로 달라글로벌은 일찍이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핵심 채널인 골드애플 기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의 인지도 확대를 통해 CIS 지역까지 잠재 성장이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밖에 중국은 위생 허가 및 유통 구조 재정비를 마친 후 티몰·도우인 중심으로 재진입했으며, 1분기 900% 이상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 달바글로벌이 기반을 쌓은 일본/북미/러시아 지역의 외연 확장, 신흥지역에서의 초기 성과가 맞물리며 외형과 수익성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도약의 첫 해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달바글로벌은 퍼스트 미스트 세럼과 선크림 등 핵심 SKU 중심의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약 71%를 차지한다. 

제품 수는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확장 초기에는 마케팅 자원의 집중과 콘텐츠 효율 측면에서 오히려 전략적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북미, 러시아 등 선진 시장에서는 이러한 핵심 SKU만으로도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통 협상력 제고가 동시에 이뤄졌다.

이들 시장에서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장되며 마케팅 효율은 더욱 강화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도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가 레퍼런스로 작용하며, 초기 비용 대비 빠른 회수율과 확장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에서는 동일한 SKU 전략을 바탕으로 쇼피, 틱톡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빠르게 상위 랭킹에 진입하고 있다. 

박은정 연구원은 “달라블로벌의 핵심 품목 중심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확장 구간에서 효율과 성장 속도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5300억 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1400억 원으로 전망한다.

북미/일본/러시아와 신흥 시장 등 전 방위적 확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38% 증가한 3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주력 시장은 온·오프라인 확장 사이클로 레버리지 효과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 확대 환경에서 체계적 해외 진출을 통해 희소한 고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