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민관합동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피해 여부도 직접 조사한다.

26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조사단은 악성코드를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지난 주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직접 조사를 시작했다.
 
민관합동조사단, KT LG유플러스도 해킹 피해 봤는지 직접 조사 시작

▲ 민관합동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해킹 피해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이 같은 결정은 SK텔레콤을 해킹한 집단이 BPF도어라는 리눅스용 악성코드를 사용해 다른 통신사를 공격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단은 SK텔레콤 서버 점검 때 사용한 악성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적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두 통신사는 조사단 조사와 함께 자체 점검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두 통신사에 대한 조사에서 해킹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