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재정운영 표.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기재부)가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면 2025년 3월 말 기준 1분기 총수입은 159조9천억 원, 총지출은 210조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과 총지출의 격차인 통합재정수지는 약 50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는 1년 전보다 14조7천억 원 개선된 수치다.
총수입은 159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5천억 원 증가했다.
부분별로 국세수입이 93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조4천억 원 늘었다. 성과급 지급 확대, 근로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도 2조8천억원 증가했으며 법인세도 12월 결산법인의 실적개선 및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6조5천억원 더 걷혔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는 1조5천억원 줄었다.
세외수입(11조3천억 원)과 기금수입(55조3천억 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3조9천억 원, 2천억 원 각각 늘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2조2천억 원 줄었다.
기재부는 총지출 감소를 두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급 지급이 늘었지만 주택기금사업 방식이 변경된 영향이 지속되면서 총지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11조3천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4조 원 줄었지만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다만 지난 5월1일 국회를 통과한 13조8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면 지난해 적자규모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