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F&C(사료축산)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부문 부진으로 전체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이익 추정치의 하향으로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 변경에도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7조2085억 원,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3332억 원,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1.8% 감소한 4조3625억 원, 영업이익은 7.8% 하락한 2463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760억 원을 하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영업외비용은 1511억 원, 법인세는 1246억 원(대한통운 제외 영업외비용 1079억 원, 법인세는 1115억 원)이 반영되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0.8% 줄어든 176억 원에 불과했다.
식품은 온라인 경로 고성장에도 설 연휴 시점차에 따른 선물세트 매출 감소로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2%, 디저트 생산 차질 및 주요 제품 경쟁 심화로 미주 매출은 원화 기준 +6%, 달러 기준 –3%로 추정된다.
가공식품 중심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소비 부진 및 국내 및 미주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바이오는 라이신 시장 가격 상승효과로 관련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년도 스페셜티 아미노산 호황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바이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F&C는 곡물가 안정화로 사료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졌고, 판매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나 베트남 양돈가 회복으로 F&C 매출은 전년대비 -8%,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사업 부문의 원가 및 판관비 전반의 비용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 축산 시황 회복에 따른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은 3분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바이오 사업의 권역별 전략적 판매 비중 조정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J제일제당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늘어난 30조4060억 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155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이익 추정치의 하향으로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 변경에도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7조2085억 원,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3332억 원,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1.8% 감소한 4조3625억 원, 영업이익은 7.8% 하락한 2463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760억 원을 하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영업외비용은 1511억 원, 법인세는 1246억 원(대한통운 제외 영업외비용 1079억 원, 법인세는 1115억 원)이 반영되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0.8% 줄어든 176억 원에 불과했다.
식품은 온라인 경로 고성장에도 설 연휴 시점차에 따른 선물세트 매출 감소로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2%, 디저트 생산 차질 및 주요 제품 경쟁 심화로 미주 매출은 원화 기준 +6%, 달러 기준 –3%로 추정된다.
가공식품 중심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소비 부진 및 국내 및 미주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바이오는 라이신 시장 가격 상승효과로 관련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년도 스페셜티 아미노산 호황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바이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F&C는 곡물가 안정화로 사료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졌고, 판매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나 베트남 양돈가 회복으로 F&C 매출은 전년대비 -8%,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사업 부문의 원가 및 판관비 전반의 비용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 축산 시황 회복에 따른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은 3분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바이오 사업의 권역별 전략적 판매 비중 조정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J제일제당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늘어난 30조4060억 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155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