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AWS코리아 함기호 "한국기업 생성형 AI 도입 빨라져, 클라우드 전환은 필수"

▲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활용 가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는 더 이상 상상 속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WS가 발표한 ‘생성형 AI 인덱스 리포트’를 인용,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4%가 올해 IT 예산의 최우선 순위로 생성형 AI 투자를 꼽았으며, 63%는 이미 최고 AI 책임자(CAIO)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는 2025년까지 CAIO를 새롭게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를 이미 도입했다는 기업도 전체 응답자의 94%에 달했다.
 
[현장] AWS코리아 함기호 "한국기업 생성형 AI 도입 빨라져, 클라우드 전환은 필수"

▲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함 대표는 이같은 변화와 함께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 또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클라우드 전환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 혁신을 위한 여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비용 절감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이날 AWS의 국내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AWS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전 세계 사용자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아마존 Q 디벨로퍼’ 서비스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반 개발자용 어시스턴트로, 개발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코드 작성, 문서화, 인터페이스 설계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같은 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획득하면서, AWS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AWS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공공기관들도 AWS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