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은 벨류업에 진심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으로 상향했다. 면세점 가치를 추가 반영한 영향이다. 유동성 확대 구간에서 내수 소비 반등 및 외국인 수요 확대로 백화점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백화점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2조5546억 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125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976억 원)를 상회했다.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망치(1019억 원)를 소폭 하회한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972억 원을 기록했지만, 면세점 적자가 전망치(-38억 원)를 상회한 –19억 원이었으며, 지누스가 강한 매출 반등과 반덩핌관세 환입(167억 원)의 영향으로 275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백화점은 특이비용(78억 원)의 영향으로 감익했으며 이를 제외 시, 전년대비 소폭 증익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마진의 럭셔리 중심의 외형성장에 따라 마진 부담이 불가피했으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기저가 전년대비 +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외형성장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기저가 낮아지는 2분기부터 백화점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업계 구조조정 흐름에 따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향 수익성 개선으로 시내점의 마진율이 개선됐다. 하반기 동대문점 철수가 진행되면서 면세점 수익성 반등이 본격화되겠다.
지누스는 미국 관세 우려가 상존하나, 2분기 추가 반덤핑관세 환입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의 잔여지분(7.34%)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도하며 확보한 현금 약 400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9일 1차 자사주 매입(약 200억 원)을 발표했으며, 향후 잔여 재원(약 200억 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지제고 계획의 주주환원 정책(단계적 배당 총액 500억 원 확대)와 별개로 진행되는 특별 주주환원으로 밸류업에 진심인 현대백화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0조6219억 원, 영업이익은 61.7% 증가한 45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으로 상향했다. 면세점 가치를 추가 반영한 영향이다. 유동성 확대 구간에서 내수 소비 반등 및 외국인 수요 확대로 백화점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백화점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2조5546억 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125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976억 원)를 상회했다.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망치(1019억 원)를 소폭 하회한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972억 원을 기록했지만, 면세점 적자가 전망치(-38억 원)를 상회한 –19억 원이었으며, 지누스가 강한 매출 반등과 반덩핌관세 환입(167억 원)의 영향으로 275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백화점은 특이비용(78억 원)의 영향으로 감익했으며 이를 제외 시, 전년대비 소폭 증익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마진의 럭셔리 중심의 외형성장에 따라 마진 부담이 불가피했으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기저가 전년대비 +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외형성장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기저가 낮아지는 2분기부터 백화점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업계 구조조정 흐름에 따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향 수익성 개선으로 시내점의 마진율이 개선됐다. 하반기 동대문점 철수가 진행되면서 면세점 수익성 반등이 본격화되겠다.
지누스는 미국 관세 우려가 상존하나, 2분기 추가 반덤핑관세 환입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의 잔여지분(7.34%)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도하며 확보한 현금 약 400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9일 1차 자사주 매입(약 200억 원)을 발표했으며, 향후 잔여 재원(약 200억 원)에 대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지제고 계획의 주주환원 정책(단계적 배당 총액 500억 원 확대)와 별개로 진행되는 특별 주주환원으로 밸류업에 진심인 현대백화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0조6219억 원, 영업이익은 61.7% 증가한 45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