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왼쪽 세 번째) 고광재 HJ중공업 상무(왼쪽 네 번째) 등이 7일 열린 고속상륙정 LSF-II Batch-II의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J중공업 >
두 회사는 7일 고속상륙정 LSF-II Batch-II의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고속상륙정(LSF)은 고압의 공기로 추진하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ACV) 중 하나다. 무장병력,전차, 장갑차 등을 싣고 40노트(약 74㎞/h)로 기동하면서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 하천, 모래사장 등 지형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수심에 상관없이 고속으로 해안에 접근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HJ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건조한 고속상륙정 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 LSF-II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다. 한국 해군이 현재까지 발주한 8척 모두를 수주, 건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상륙정 LSF-II Batch-II의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한다.
또 마케팅에서 협력하고 공동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한 고속상륙정 방산 업체로서 함정 부품 국산화에 적극 동참하여 국가 해상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