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팜은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가 쌓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에스티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에스티팜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1배 거래 중으로, 에스티팜의 과거 평균 PER 78배를 하회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에스티팜 쌓여가는 CDMO 수주, 올리고 매출 증가 긍정적"

▲ 에스티팜은 올리고 매출이 증가하고 수주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다. <에스티팜>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는 7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티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24억 원, 영업이익은 46.8% 줄어든 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컨센서스 607억 원) 및 영업이익(컨센서스 41억 원)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연구개발비 5억 원, 사내글로복지기금 9억 원이 증가하며, 전채 판관비가 11억 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판관비로 영업이익은 9억 원 감소했다.

올리고 CDMO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376억 원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264억 원, 혈액암 치료제 61억 원, 설비사용수수료 23억 원이 포함된다. 올리고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의 71.7%였으며, 상업화된 올리고의 매출 비중은 전체 올리고 매출의 86.4%였다.

저분자화합물 CDMO 매출은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6% 감소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포치료제 및 스마트캡 시료 매출액은 6억 원이다. CRO 자회사의 수주 증가로 1분기 영업손실은 축소됐다.

에스티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늘어난 3087억 원,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401억 원으로 전망한다.

1분기 추정 대비 낮은 영업이익으로 2025년 영업이익 438억 원을 401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업용 올리고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과 올리고 수주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다. 2025년 1분기까지 7866만 달러의 수주가 추가됐다. 작년 총 수주금액이 1억4천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1분기 동안만 작년 수주금액의 57.1%가 수주된 것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올리고 3266억 원, mRNA 32억 원, 저분자화합물 395억 원이다. 또한 RNA 치료제 시장은 2030년 36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RNA CDMO의 장기적인 성장성 및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