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달 초 취임한 조영기 게임산업현회 협회장이 게임산업 진흥책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조 협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수출에 대한 세제 지원, 인센티브 부여 정책 마련을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산업협회장 조영기 "연결 소통 협력으로 지속 성장 토대 마련"

▲ 29일 조영기 신임 협회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신뢰와 기대를 안고 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설렘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정성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6월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질병코드 도입 반대 △게임 수출 세제 지원·인센티브 부여 △유연근무제 확대 △청년 인턴십 활성화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30여 년 동안 폭발적으로 산업이 성장해왔지만 성장세가 2023년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은 치열해졌고 투자환경은 위축됐으며 질병코드 문제는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위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를 이끌어나갈 방향성은 연결, 소통, 협력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조 협회장은 “그간 다양한 직무와 산업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협회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 협회장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2007년 CJ인터넷에 입사했다. 

2007년 CJENM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했으며 2011년에는 CJENM 게임사업부문(CJ넷마블)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214년 3분기 넷마블이 CJENM에서 분리되면서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