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택배 단가를 올려 물동량이 당분간 감소하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 "CJ대한통운 택배 단가 인상으로 물동량 감소, 하반기 회복 기대"

▲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3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3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CJ대한통운 주가는 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세호 연구원은 “2024년 4분기에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택배 물동량이 감소했고 2025년 2분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배 물동량 감소로 2025년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주7일 배송 안정화로 다시 택배 물동량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계약물류(CL)부문의 안정적 매출 증가세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1분기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85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0.6%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21.6% 하락한 것이다. 

택배 물동량 감소와 원가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배 연구원은 “4월1일부로 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기존 대비 2~3% 올린 영향으로 택배 물동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가 인상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물동량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진한 택배 시황을 고려할 시 단가 인상률보다 높은 물동량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주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신세계그룹 물동량 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다시 물동량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