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미국 내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시각 22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린치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 부사장은 2020년대 말까지 미국산 LNG운반선이 5~7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쉬핑은 한화오션 미국법인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자회사 중 하나로 2024년 4월 설립됐다.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워진 해운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4월17일 향후 미국에서 LNG 수출 시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비중을 발표했다.
의무 수출비중은 △2028년(4월17일 기점)~2030년 1% △2031년 2% △2032~2033년 3% △2034~2035년 4% 등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47년에는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 세계 LNG운반선 가운데 미국 국적의 선박은 1% 미만인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LNG운반선을 건조역량이 부족해 의무사용 규제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LNG업계 단체인 ‘LNG센터’ 소속 찰리 리들 이사는 “특히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으로 미국산 LNG를 운송해야 한다는 규정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며 "현재 그런 LNG선은 없으며, 선박을 건조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기에 규정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주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필리조선소는 중·소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해저암반설치선(SRIV) 등을 건조해왔으며,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력은 없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2월 한화쉬핑과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재희 기자
미국 현지시각 22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린치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 부사장은 2020년대 말까지 미국산 LNG운반선이 5~7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라이언 린치 한화쉬핑 부사장은 미국에서 2020년대 말까지 미국산 LNG운반선 5~7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한화쉬핑은 한화오션 미국법인 한화오션USA홀딩스의 자회사 중 하나로 2024년 4월 설립됐다.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워진 해운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4월17일 향후 미국에서 LNG 수출 시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비중을 발표했다.
의무 수출비중은 △2028년(4월17일 기점)~2030년 1% △2031년 2% △2032~2033년 3% △2034~2035년 4% 등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47년에는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 세계 LNG운반선 가운데 미국 국적의 선박은 1% 미만인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LNG운반선을 건조역량이 부족해 의무사용 규제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LNG업계 단체인 ‘LNG센터’ 소속 찰리 리들 이사는 “특히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으로 미국산 LNG를 운송해야 한다는 규정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며 "현재 그런 LNG선은 없으며, 선박을 건조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기에 규정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주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필리조선소는 중·소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해저암반설치선(SRIV) 등을 건조해왔으며,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력은 없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2월 한화쉬핑과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