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탓이다.
 
DS투자 "CJENM 목표주가 낮아져, 광고 및 콘텐츠 수익 감소 전망"

▲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CJENM 주가는 5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과 목표배수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2025년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영화드라마 사업부의 가치는 주요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피스스시즌의 지분가치를 50% 할인해 영업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CJENM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4% 늘어나는 것이다.

미디어플랫폼 사업은 국내 방송 광고 시장 위축과 콘텐츠 시청률 부진에 따라 TV광고 매출에서 703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1분기보다 10% 줄어드는 것이다.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은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티빙의 월간활성사용자 수는 네이버 멤버십 제휴 종료에 따라 지난해 4분기보다 6% 줄어든 706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티빙은 매출 989억 원, 영업손실 200억 원을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늘어나지만 적자는 지속하는 것이다.

영화드라마 사업은 피프스시즌의 작품공급 강소, 스튜디오드개론의 오리지널 작품 수 감소, 영화 하얼빈의 소폭 적자 등이 인식돼 부진한 실적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커머스부문은 설특집 프로모션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CJENM은 드라마와 예능, 영화, 뮤지컬 등 K콘텐츠부터 K팝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유통할 수 있는 TV와 OTT 플랫폼, 음반·음원 제작·유통·공연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한한령 해제 및 내수 경기 확대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