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크게 내리며 2320선으로 주저앉았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57%(137.22포인트) 급락한 232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12조3050억 원이 사라지며 1906조142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이 2천조 원 아래로 주저앉은 것은 1월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폭락 소식에 직전 거래일보다 4.31%(106.17포인트) 내린 2359.25로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크게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9시12분부터 5분 동안 코스피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호가 효력 일시 정지)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1분 넘게 5%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9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조6748억 원어치와 25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5.50%) S&P500(-5.97%) 나스닥(-5.82%) 등 3대지수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시가총액 6조6천억 달러(약 1경 원)이 증발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관세 인상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졌다”며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간 폭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은 기대해볼 만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태가 하루 이틀 사이에 진정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에 빈번하게 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내렸다.
하락폭은 SK하이닉스(-9.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현대차(-6.62%) 삼성바이오로직스(-5.71%) 기아(-5.69%) 셀트리온(-5.46%) 삼성전자우(-5.27%) 삼성전자(-5.17%) 네이버(-3.03%) LG에너지솔루션(-1.82%)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5.25%(36.09포인트) 내린 651.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18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670억 원어치와 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모두 내렸다.
하락 폭은 클래시스(-8.07%) 휴젤(-7.98%) 알테오젠(-7.58%) 레인보우로보틱스(-7.14%) 파마리서치(-7.00%) 코오롱티슈진(-5.71%) 에코프로비엠(-5.61%) 에코프로(-4.70%) HLB(-3.82%) 삼천당제약(-3.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33.7원 오른 1467.8원에 거래됐다. 박재용 기자
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57%(137.22포인트) 급락한 232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 7일 코스피지수가 2320선까지 밀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12조3050억 원이 사라지며 1906조142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이 2천조 원 아래로 주저앉은 것은 1월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폭락 소식에 직전 거래일보다 4.31%(106.17포인트) 내린 2359.25로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크게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9시12분부터 5분 동안 코스피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호가 효력 일시 정지)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1분 넘게 5%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9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조6748억 원어치와 25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5.50%) S&P500(-5.97%) 나스닥(-5.82%) 등 3대지수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시가총액 6조6천억 달러(약 1경 원)이 증발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관세 인상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졌다”며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간 폭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은 기대해볼 만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태가 하루 이틀 사이에 진정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에 빈번하게 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내렸다.
하락폭은 SK하이닉스(-9.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현대차(-6.62%) 삼성바이오로직스(-5.71%) 기아(-5.69%) 셀트리온(-5.46%) 삼성전자우(-5.27%) 삼성전자(-5.17%) 네이버(-3.03%) LG에너지솔루션(-1.82%)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5.25%(36.09포인트) 내린 651.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18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670억 원어치와 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모두 내렸다.
하락 폭은 클래시스(-8.07%) 휴젤(-7.98%) 알테오젠(-7.58%) 레인보우로보틱스(-7.14%) 파마리서치(-7.00%) 코오롱티슈진(-5.71%) 에코프로비엠(-5.61%) 에코프로(-4.70%) HLB(-3.82%) 삼천당제약(-3.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33.7원 오른 1467.8원에 거래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