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미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HD현대미포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HD현대미포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HD현대미포 주가는 1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경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매출(6060억 원)이 증가한 것은 착시효과 때문”이라며 “선표 상 로팍스(Ro-pax) 2척의 빈 자리에 단납기(6개월 미만의 초단기 납기) 프리미엄을 얹어서 수주한 P/C선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로팍스는 차량과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로로 시스템과 여객 운송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선박이며 P/C선은 정제된 석유 제품을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선박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1월(매출 3530억 원)부로 착시효과는 정상화됐고 비수기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양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익성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닛센 카이운이 발주한 P/C 18척을 수주잔고로 해 올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착시효과가 생겼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 시세대로 수주한 호선들이 매출에 들어오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미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997억 원,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한 것이다.
그는 “HD현대미포의 수주잔고 구성은 대형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 38억 달러를 LNG 벙커링선(12억 달러, 13척), LPG선(12억 달러, 15척), 컨테이너선(7억 달러, 14척)으로 채우고 P/C선을 모두 베트남으로 분산하면 2025년 말 별도 수주잔고의 39%는 LPG선, 21.5%는 LNG 벙커링선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P/C선 중심에서 가스선 위주로 변하게 되는 것인데 이에 따라 2027년 영업이익률은 11%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HD현대미포에 조선 업종 최선호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가스선 중심의 조선사로 변해가는 HD현대미포에 합리적 가치평가를 내릴 때”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HD현대미포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투자증권은 7일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사진은 HD현대미포의 울산 조선소 전경. < HD현대미포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HD현대미포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HD현대미포 주가는 1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경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매출(6060억 원)이 증가한 것은 착시효과 때문”이라며 “선표 상 로팍스(Ro-pax) 2척의 빈 자리에 단납기(6개월 미만의 초단기 납기) 프리미엄을 얹어서 수주한 P/C선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로팍스는 차량과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로로 시스템과 여객 운송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선박이며 P/C선은 정제된 석유 제품을 전문적으로 운반하는 선박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1월(매출 3530억 원)부로 착시효과는 정상화됐고 비수기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양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익성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닛센 카이운이 발주한 P/C 18척을 수주잔고로 해 올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착시효과가 생겼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 시세대로 수주한 호선들이 매출에 들어오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미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997억 원,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한 것이다.
그는 “HD현대미포의 수주잔고 구성은 대형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 38억 달러를 LNG 벙커링선(12억 달러, 13척), LPG선(12억 달러, 15척), 컨테이너선(7억 달러, 14척)으로 채우고 P/C선을 모두 베트남으로 분산하면 2025년 말 별도 수주잔고의 39%는 LPG선, 21.5%는 LNG 벙커링선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P/C선 중심에서 가스선 위주로 변하게 되는 것인데 이에 따라 2027년 영업이익률은 11%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HD현대미포에 조선 업종 최선호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가스선 중심의 조선사로 변해가는 HD현대미포에 합리적 가치평가를 내릴 때”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