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지수가 2주 연속 내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3월31일 조사 기준 3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7포인트로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정부가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5곳 권역의 매매수급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가 91.6포인트로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2.3으로 0.5포인트 내렸다.

다만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0.7포인트로 0.1포인트,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2.5포인트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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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3.2포인트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3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7.0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7.0으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3.2포인트로 1.9포인트 상승했다.
 
3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3로 직전 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