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2월보다 1.8포인트 내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 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는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해 들어 1월과 2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전환했다.
내수부진에 수출둔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경제상황 불확실성도 소비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가계 재정상황에 관한 인식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활형편전망지수(92)와 가게수입전망지수(96)가 둘 다 2월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지출전망지수(104)는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7)는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 인식에서는 향후경기전망에 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70으로 한 달 전보다 3.0포인트 내렸다. 3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72로 전달보다 2.0포인트,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2로 7.0포인트 낮아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55)는 2월과 같았다.
3월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0포인트 하락한 117을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105)로 6.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 예상하는 미래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은 2월과 동일한 2.7%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1년 동안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3.3%로 2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박혜린 기자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2월보다 1.8포인트 내렸다.

▲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내수부진 지속 등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석 달 만에 하락전환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 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는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해 들어 1월과 2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전환했다.
내수부진에 수출둔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경제상황 불확실성도 소비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가계 재정상황에 관한 인식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활형편전망지수(92)와 가게수입전망지수(96)가 둘 다 2월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지출전망지수(104)는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7)는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 인식에서는 향후경기전망에 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70으로 한 달 전보다 3.0포인트 내렸다. 3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72로 전달보다 2.0포인트,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2로 7.0포인트 낮아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55)는 2월과 같았다.
3월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0포인트 하락한 117을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105)로 6.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 예상하는 미래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은 2월과 동일한 2.7%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1년 동안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3.3%로 2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