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조직개편, 등급분류 이양하고 사후관리 기능 중심으로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6일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조직 개편 이후 조직도. <게임물관리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후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6일 사후관리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게임산업 중장기계획’와 신임 위원장 부임이후 제시된 핵심 사업방향에 맞춰 사후관리 중심기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우선 사후관리본부가 신설됐다. 

위원회는 기존에 각 사업본부에 나누어져 있던 온라인게임물 사후관리 기능과 게임제공업소 사후관리 기능을 모아 사후관리본부 아래에 배치했다. 

사후관리본부에서는 △오토․핵․대리게임․불법사설서버 등 온라인게임물 사후관리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표시 사후관리와 함께 △청소년게임장, 일반게임장, PC방 및 복합게임장 등 게임제공업소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위원회 측은 “중장기적으로 사후관리 중심기관으로 가기 위한 신임 위원장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게임 등급분류의 민간 이양을 준비하기 위한 개편도 이뤄졌다. 

민간등급분류기관과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및 국제등급분류연합 지원기능을 한 조직으로 모아 조직간 소통․지원, 등급분류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등급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등급지원본부’에서는 △10개 자체등급분류사업자와 민간등급분류기관 및 국제등급분류연합 등과의 업무협력과 소통․지원 △등급분류 기준 정비 및 직권 등급재분류 △아케이드게임물 및 청불게임물 등급분류(민간등급분류 이양 이후, 사행성 게임물에 한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 외에도 기존의 ‘민원교육센터’를 ‘소통교육센터’로 개편한다. 신임 위원장의 위원회 운영 핵심가치인 ‘소통’ 중심으로 대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태건 위원장은 “지난해 위원회가 가야 할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하여 민간등급분류 이양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위원회가 명실 상부한 ’사후관리 중심기관’으로 나아가는데 큰 시발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