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과잉 공급 전망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85%(1.95달러) 하락한 배럴당 6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45%(1.74달러) 내린 6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 과잉공급 전망이 이어지며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됐다”며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단계적 증산으로 공급 증가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OPEC+가 최근 단계적 증산 방침을 내놓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유가 내림세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은 361만 배럴로 시장전망(90만 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친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공급과잉 전망에 힘을 보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앞으로 러시아를 대상으로 제재를 완화하면 러시아가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친화적 태도로 앞으로 러시아 대상 제재가 완화되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과잉 공급 우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85%(1.95달러) 하락한 배럴당 6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과잉공급 전망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한 유정. <픽사베이>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45%(1.74달러) 내린 6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 과잉공급 전망이 이어지며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됐다”며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단계적 증산으로 공급 증가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OPEC+가 최근 단계적 증산 방침을 내놓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유가 내림세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은 361만 배럴로 시장전망(90만 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친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공급과잉 전망에 힘을 보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앞으로 러시아를 대상으로 제재를 완화하면 러시아가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친화적 태도로 앞으로 러시아 대상 제재가 완화되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과잉 공급 우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