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은 2024년 순이익으로 2조4537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11.4% 늘었다. 연간 순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537억 내 11% 늘어, 역대 최대 실적

▲ NH농협금융지주가 2024년 순이익으로 2조4537억 원을 거뒀다. <연합뉴스>


농협금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었으나 수수료이익과 보험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2024년 이자이익은 8조4972억 원이다. 2023년보다 0.1% 줄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으로는 1조7991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 원으로 2023년보다 9.6%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운용이익은 1조2385억 원으로 14.5%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직전분기보다 0.05%포인트 오른 0.5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27%포인트 상승한 7.98%를 보였다.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8%로 나타났다.

자본적정성을 의미하는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농협금융이 15.37%, 농협은행이 17.57%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순이익 1조8070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1.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6867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23.4% 줄었다.

NH농협생명은 순이익으로 2461억 원, NH농협손해보험은 1036억 원, NH농협캐피탈은 86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농업지원사업비로는 6111억 원을 사용했다. 2023년보다 24.0% 늘었다.

농협금융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