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증권은 13일 CJENM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광고의 턴어라운드와 티빙의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다만,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데, 현재 실적 및 재무구조에서(스튜디오드래곤 선 판매 전략과 공존 가능한) 티빙의 해외 진출 및 (SBS 없는) 웨이브와의 합병 시너지, 콘텐츠 투자 확대, 그리고 라이브시티향 차입금 상환 등이 모두 가능한지, 혹은 긍정적인지는 확인의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CJ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조7880억 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410억 원으로 컨센서스(696억 원)를 하회했다”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이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15억 원으로 TV광고 성장률이 17%로 10개 분기 만에 성장을 기록하면서 긍정적이었으나, 네이버 멤버쉽 제휴 및 KBO 시즌 종료에 따른 가입자 이탈로 티빙 적자가 –140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화/드라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는데, 피프스시즌이 ‘Severance S2’ 등 다수의 딜러비리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27억 원, 80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매출 규모에 비해서는 이익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음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한 189억 원으로 JO1/INI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및 투어가 진행됐으며, MAMA의 라이브 매출도 긍정적”이라며 “커머스는 패션 중심 MLC 거래액이 120% 성장하는 과정에서 제작비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203억 원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외비용으로는 콘텐츠 상각비 및 일부 소액 지분 투자 회사들의 지분 평가 손실, 그리고 넷마블 관련 PRS 파생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성장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2026년 티빙의 해외진출을 공식화 해 2027년까지 1500만 명(2024년 말 대비 약 3배)의 가입자를 목표한다는 점”이라며 “이 중 국내 가입자는 700~800만 명 수준으로 보는데, 계정 공유 단속 및 웨이브와의 합병 전략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브와의 합병 시 시너지를 통해 2024년 약 700억 원의 영업적자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고, 이는 보다 공격적인 제작비 투자를 가능하게 해 TVN 수목드라마 슬랏을 재개하여 더 많이 만들겠다는 점”이라며 “성장 전략은 상당히 좋아 보이나 2가지 고민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티빙의 해외 진출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선판매 확대 전략이 공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또한, 2024년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약 1조7천억 원인데 (수익성을 담보한) 콘텐츠 투자 확대, 웨이브와의 합병, 그리고 라이브시티향 차입금(약 3800억 원 중 올해 2천억 원 만기) 상환이 모두 가능한지 지켜봐야 하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 지분 추가 매각이 반드시 필요한데, 현재 넷마블 주가 수준에서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CJENM의 2025년 매출액은 5조4998억 원, 영업이익은 2126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광고의 턴어라운드와 티빙의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다만,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데, 현재 실적 및 재무구조에서(스튜디오드래곤 선 판매 전략과 공존 가능한) 티빙의 해외 진출 및 (SBS 없는) 웨이브와의 합병 시너지, 콘텐츠 투자 확대, 그리고 라이브시티향 차입금 상환 등이 모두 가능한지, 혹은 긍정적인지는 확인의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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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ENM의 단기 주가는 바닥으로 보이나 확인의 시간이 필요하다. < CJENM >
이기훈 연구원은 “CJ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조7880억 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410억 원으로 컨센서스(696억 원)를 하회했다”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이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15억 원으로 TV광고 성장률이 17%로 10개 분기 만에 성장을 기록하면서 긍정적이었으나, 네이버 멤버쉽 제휴 및 KBO 시즌 종료에 따른 가입자 이탈로 티빙 적자가 –140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화/드라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는데, 피프스시즌이 ‘Severance S2’ 등 다수의 딜러비리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27억 원, 80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매출 규모에 비해서는 이익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음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한 189억 원으로 JO1/INI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및 투어가 진행됐으며, MAMA의 라이브 매출도 긍정적”이라며 “커머스는 패션 중심 MLC 거래액이 120% 성장하는 과정에서 제작비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203억 원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외비용으로는 콘텐츠 상각비 및 일부 소액 지분 투자 회사들의 지분 평가 손실, 그리고 넷마블 관련 PRS 파생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성장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2026년 티빙의 해외진출을 공식화 해 2027년까지 1500만 명(2024년 말 대비 약 3배)의 가입자를 목표한다는 점”이라며 “이 중 국내 가입자는 700~800만 명 수준으로 보는데, 계정 공유 단속 및 웨이브와의 합병 전략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브와의 합병 시 시너지를 통해 2024년 약 700억 원의 영업적자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고, 이는 보다 공격적인 제작비 투자를 가능하게 해 TVN 수목드라마 슬랏을 재개하여 더 많이 만들겠다는 점”이라며 “성장 전략은 상당히 좋아 보이나 2가지 고민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티빙의 해외 진출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선판매 확대 전략이 공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또한, 2024년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약 1조7천억 원인데 (수익성을 담보한) 콘텐츠 투자 확대, 웨이브와의 합병, 그리고 라이브시티향 차입금(약 3800억 원 중 올해 2천억 원 만기) 상환이 모두 가능한지 지켜봐야 하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 지분 추가 매각이 반드시 필요한데, 현재 넷마블 주가 수준에서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CJENM의 2025년 매출액은 5조4998억 원, 영업이익은 2126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