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보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12일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합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소액주주연합의 주주 공개서한 회신에서 “대면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현실이 되면, 소액주주들이 지분율 희석과 추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주가치 보호’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시도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서 결성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합은 지난 7일 회사에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 △인수 목적과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계획 공개 △소액주주권리침해 방지 방안 등의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보냈다.
티웨이항공 측은 우선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 과정 공유와 향후 유상증자 요구 대응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개키로 했다.
회사 측은 “적절한 시기와 범위를 정해 적대적 M&A의 진행상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주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면서도 “다만 성공적 결과 도출을 위해 언론이나 공시를 통한 대응 전략 공개는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경영진 역할 강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선 “인수 시도를 저지하고 경영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전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체적 대응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 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항공 안전 관련 투자 요구에는 취지에 동의하면서, 대명소노그룹의 항공사업 역량을 우려했다.
회사 측은 “항공기 정비와 안전성 문제가 항공업 영위에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며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개선 요구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티웨이항공은 재무구조 개선과 단기·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안전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주주들이 공개서한을 통해 지적했듯이, 항공업에 전문성이 없는 대명소노그룹이 회사를 인수한다면, 항공기 정비와 안정선 문제가 더욱 불거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적극적으로 항공기 정비와 안전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다양한 주주친화책을 통해 주주 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티웨이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0%를,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 측(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시즌)이 지분 26.7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1월22일 티웨이항공 경영참여를 공식화했으며 회사에 현 경영진 퇴진, 유상증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 요구서를 보냈다. 신재희 기자
12일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합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소액주주연합의 주주 공개서한 회신에서 “대면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현실이 되면, 소액주주들이 지분율 희석과 추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주가치 보호’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시도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공개서한 답변 "대명소노그룹 적대적 M&A에 적극 대응"](https://admin.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06122315_102038.jpg)
▲ 티웨이항공은 소액주주연합의 공개 서한 회신에서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를 적대적 M&A로 보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서 결성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합은 지난 7일 회사에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 △인수 목적과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계획 공개 △소액주주권리침해 방지 방안 등의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보냈다.
티웨이항공 측은 우선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시도 과정 공유와 향후 유상증자 요구 대응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개키로 했다.
회사 측은 “적절한 시기와 범위를 정해 적대적 M&A의 진행상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주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면서도 “다만 성공적 결과 도출을 위해 언론이나 공시를 통한 대응 전략 공개는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경영진 역할 강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선 “인수 시도를 저지하고 경영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전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체적 대응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 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항공 안전 관련 투자 요구에는 취지에 동의하면서, 대명소노그룹의 항공사업 역량을 우려했다.
회사 측은 “항공기 정비와 안전성 문제가 항공업 영위에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며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개선 요구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티웨이항공은 재무구조 개선과 단기·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안전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주주들이 공개서한을 통해 지적했듯이, 항공업에 전문성이 없는 대명소노그룹이 회사를 인수한다면, 항공기 정비와 안정선 문제가 더욱 불거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적극적으로 항공기 정비와 안전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다양한 주주친화책을 통해 주주 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티웨이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0%를,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 측(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시즌)이 지분 26.7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1월22일 티웨이항공 경영참여를 공식화했으며 회사에 현 경영진 퇴진, 유상증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 요구서를 보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