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BK파트너스·영풍이 SMC의 지분 인수를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지시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1월22일 SMC가 영풍 지분 10.3%를 인수해 순환출자 구조가 만들어졌다. 다음날인 23일 열린 고려아연은 임시주총을 열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상법에 따라 제한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7일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은 독립적인 경영 판단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게 실적 공시를 통해서도 밝혀졌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의 희생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는 최윤범 회장의 이러한 탈법적인 행위로 인해 상호출자를 금지한 기업집단 규제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5일 오후 발표한 2024년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보고 이 같은 사실을 비판했다.
고려아연의 100% 지배 호주회사인 SMC를 동원한 최윤범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SMC는 적자가 나는 상황에도 영풍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575억 원을 지출했다는 것이 MBK파트너스 측 주장이다.
SMC는 2024년 4분기 매출 1억911만6천 달러(약 1570억 원), 영업손실 2545만4천 달러(약 370억 원), 순손실 1939만6천 달러(약 280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4분기 대비 29.2%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34.9% 줄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515.1%가 감소하면서 SMC는 2024년 기준으로도 순손실 11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MBK파트너스·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SMC가 지난해 4분기에 진행한 대보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으나 오히려 이 같은 해명으로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 더욱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박도은 기자
앞서 1월22일 SMC가 영풍 지분 10.3%를 인수해 순환출자 구조가 만들어졌다. 다음날인 23일 열린 고려아연은 임시주총을 열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상법에 따라 제한했다.
![MBK·영풍 "고려아연 회장 최윤범 지시로 손자회사 SMC가 영풍 주식 매수"](https://admin.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1/20250116233840_55911.jpg)
▲ 고려아연의 100% 지배 호주회사인 SMC가 적자가 나는 상황에도 영풍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575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아연>
MBK파트너스 측은 7일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은 독립적인 경영 판단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게 실적 공시를 통해서도 밝혀졌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의 희생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는 최윤범 회장의 이러한 탈법적인 행위로 인해 상호출자를 금지한 기업집단 규제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5일 오후 발표한 2024년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보고 이 같은 사실을 비판했다.
고려아연의 100% 지배 호주회사인 SMC를 동원한 최윤범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SMC는 적자가 나는 상황에도 영풍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575억 원을 지출했다는 것이 MBK파트너스 측 주장이다.
SMC는 2024년 4분기 매출 1억911만6천 달러(약 1570억 원), 영업손실 2545만4천 달러(약 370억 원), 순손실 1939만6천 달러(약 280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4분기 대비 29.2%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34.9% 줄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515.1%가 감소하면서 SMC는 2024년 기준으로도 순손실 11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MBK파트너스·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SMC가 지난해 4분기에 진행한 대보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으나 오히려 이 같은 해명으로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 더욱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