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스냅챗, 수익모델 만들기 나서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08-20 15:4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이 뉴스 서비스를 통해 광고를 유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익 올리기에 나섰다.

스냅챗은 현재 가입자 수가 급증하는 데다 주 사용자층이 젊어 앞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냅챗, 수익모델 만들기 나서  
▲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
스냅챗이 뉴스 및 광고 서비스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현재 스냅챗은 미디어 광고업체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름은 ‘스냅챗 디스커버리’로 정했다. 스냅챗은 이를 통해 텍스트 기사와 단편 동영상 뉴스 등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유료 광고사업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챗이 뉴스와 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설립한지 4년째인 스냅챗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익원이 없다. 현재 매출은 0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냅챗이 수익사업에 나서는 데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브코의 매트 터립 수석연구원은 “스냅챗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익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스냅챗은 광고주들에게 매력적 광고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냅챗은 메시지를 보내면 일정 시간 후 자동삭제되는 기능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스냅챗은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는 6월 기준 사용자 수가 2700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기록한 약 1100만 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스냅챗은 주 사용자의 연령대가 13~25세인 데다가 이 가운데 70%가 여성으로 알려져 IT기업과 광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는 “스냅챗의 일일 메시지 전송량은 4억 건이 넘으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특히 스냅챗의 주 고객층이 온라인 쇼핑에 가장 적극적이며 이들의 잠재적 구매력도 높다고 보고 있다.

스냅챗은 그동안 많은 IT기업들로부터 인수합병 러브콜을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지난 7월 스냅챗이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와 투자를 위한 사전 협의를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또 투자가 성사되면 스냅챗의 회사 가치 평가액이 약 100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지난해 스냅챗을 인수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페이스북은 30억 달러, 구글은 40억 달러를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 

스피겔 CEO는 스냅챗의 기업가치가 이보다 더 높다고 보고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