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GS건설은 대규모 적자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실적 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제는 매수가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다올투자 "GS건설 대규모 적자 영향 벗어나, 목표주가 상향·투자의견 매수로"

▲ GS건설이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적정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그동안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을 이유로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의 전날 종가는 1만7300원이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865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돈 반면 영업이익은 32.8% 밑돈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업이익의 원인은 추가 원가 반영 등에 따른 인프라 및 주택부문의 원가율 악화, 공사미수금에 관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앞으로 착공 물량 감소에 따라 매출은 정체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 원가율이 이미 정상 수준으로 평가됐고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건축·주택, 플랜트, 신사업 등에서 고르게 일감을 확보하며 신규수주 19조 원을 초과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비용 반영 이슈와 비슷한 상황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상승여력이 충분할 때만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997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