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통합 보안과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에도 전문적으로 건물 관리를 필요로 하는 수요를 비롯해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보안 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에스원에 따르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남궁 사장을 사내이사에 다시 선임해 연임을 확정한다.
남궁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재무 업무를 오래 담당해온 ‘재무통’이다. 삼성전자 재경팀장 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그동안 강점을 보인 물리적 시스템 보안 서비스 외에 인프라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회사 매출의 한 축으로 성장시켰다.
회사는 물리적 보안서비스를 말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부동산 관리와 통합보안 서비스를 말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양대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 부문과 민간과 공공 영역의 사이버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통합 보안과 보안SI(System Integration) 부문으로 구성된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 매출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51.3%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 창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49.78%, 2023년 49.94%에 이어 지난해 50%를 넘으며 회사 주력 사업이 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빌딩 수는 739만1084동이다. 이 가운데 에스원의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처럼 부동산 서비스가 필요한 6층 이상 고층 건물은 25만3894동으로 집계된다.
통합 보안과 보안SI 부문에서도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위협 요소가 다각화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정부 투자 증가로 다양한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최근 4651억 원 규모로 방위사업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안 경계시스템 도입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전방 전역의 군 경계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2월 중 입찰 제안서 등을 제출받은 뒤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앞서 회사는 2013년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중·서부전선에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건물 관리 서비스 신규 관리 범위 확대와 보안SI 부문의 국방 프로젝트 성장세 등으로 올해 에스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산업현장 사고 예방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에스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올해 인프라 서비스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회사 매출이 역대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LS증권은 에스원이 2025년 매출 2조9210억 원, 2026년 매출 3조840억 원을 각각 낼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도 2025년 매출 2조9260억 원, 2026년 매출 3조660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
경기 둔화에도 전문적으로 건물 관리를 필요로 하는 수요를 비롯해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보안 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원 올해 '매출 3조' 달성하나, 보안 인프라서비스 사업 확대 '올인'](https://admin.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03140504_26626.jpg)
▲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통합 보안과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스원>
4일 에스원에 따르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남궁 사장을 사내이사에 다시 선임해 연임을 확정한다.
남궁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재무 업무를 오래 담당해온 ‘재무통’이다. 삼성전자 재경팀장 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그동안 강점을 보인 물리적 시스템 보안 서비스 외에 인프라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회사 매출의 한 축으로 성장시켰다.
회사는 물리적 보안서비스를 말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부동산 관리와 통합보안 서비스를 말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양대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 부문과 민간과 공공 영역의 사이버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통합 보안과 보안SI(System Integration) 부문으로 구성된다.
인프라 서비스 사업 매출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51.3%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 창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49.78%, 2023년 49.94%에 이어 지난해 50%를 넘으며 회사 주력 사업이 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빌딩 수는 739만1084동이다. 이 가운데 에스원의 건물 통합관리 솔루션처럼 부동산 서비스가 필요한 6층 이상 고층 건물은 25만3894동으로 집계된다.
통합 보안과 보안SI 부문에서도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위협 요소가 다각화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정부 투자 증가로 다양한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최근 4651억 원 규모로 방위사업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안 경계시스템 도입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전방 전역의 군 경계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2월 중 입찰 제안서 등을 제출받은 뒤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앞서 회사는 2013년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중·서부전선에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건물 관리 서비스 신규 관리 범위 확대와 보안SI 부문의 국방 프로젝트 성장세 등으로 올해 에스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산업현장 사고 예방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에스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올해 인프라 서비스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회사 매출이 역대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LS증권은 에스원이 2025년 매출 2조9210억 원, 2026년 매출 3조840억 원을 각각 낼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도 2025년 매출 2조9260억 원, 2026년 매출 3조660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