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나금융지주가 타사보다 환율의 손익, 자본비율 민감도가 높다는 점이 최근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익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4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4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이익추정치 4930억 원보다 520억 원 낮아졌다.
2023년 4분기 순이익 4440억 원과 비교하면 0.6% 줄어드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 약 1300억 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투자 요인인 자본 정책이 유효하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 예상 규모도 기존 대비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3분기 수치였던 13.2%를 하회할 것이다”면서도 “2분기 수치인 12.8%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역시 앞서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이행에 따라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추정 잔여량은 약 450억 원이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5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나금융지주가 타사보다 환율의 손익, 자본비율 민감도가 높다는 점이 최근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익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NH투자 "하나금융지주 4분기 순이익 하향 조정, 주주환원 규모는 변동 없어"](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9/20240904085731_24334.jpg)
▲ 하나금융지주가 2024년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4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4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이익추정치 4930억 원보다 520억 원 낮아졌다.
2023년 4분기 순이익 4440억 원과 비교하면 0.6% 줄어드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 약 1300억 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투자 요인인 자본 정책이 유효하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 예상 규모도 기존 대비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3분기 수치였던 13.2%를 하회할 것이다”면서도 “2분기 수치인 12.8%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역시 앞서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이행에 따라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추정 잔여량은 약 450억 원이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5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