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 1월 국내 소비자물가가 고환율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음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고환율 등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후로는 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에 영향을 받아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과 비교해 2.3% 올랐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 부총재보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두고 “당초 예상대로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그간 높아진 환율 영향 등으로 1%대 후반으로 올랐으며 근원물가는 1%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환율 움직임, 소비심리 위축 영향, 공공요금 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주의 깊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음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고환율 등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2025년 1월 소비자물가가 고환율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한은이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후로는 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에 영향을 받아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023년과 비교해 2.3% 올랐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 부총재보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두고 “당초 예상대로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그간 높아진 환율 영향 등으로 1%대 후반으로 올랐으며 근원물가는 1%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환율 움직임, 소비심리 위축 영향, 공공요금 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주의 깊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