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가 24일 경기도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해 연말연시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톡의 초당 메시지 발신량은 평균 4만5천 건이며, 하루 평균 수발신량은 100억 건 이상이다.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평균 트래픽의 3배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트래픽이 일시에 발생하며, 이 외에도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트래픽은 평소보다 10배까지 증가한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보고받은 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는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체계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서 체계적 장애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장애 모의훈련, 정보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구축, 업무연속성계획(BCP) 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만들었다.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로 랙 4천 개 서버 10만 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다.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올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