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의 주요 변수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3일 “외환시장의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국채 금리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으로 급등했던 미국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20~1460원으로 제시됐다.
미국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뒤 급등하면서 108선을 넘어섰다.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가치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달러인덱스가 오른다는 것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뜻힌다.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전망치와 연준의 점도표 중간 값이 상향 조정되는 등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강세폭은 소폭 축소됐다. 20일 달러화지수는 종가기준 107선으로 내렸다.
미국국채 금리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달러화 흐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면 달러인덱스가 역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국채 금리 흐름이 달러화 흐름에 주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 한국 정부의 대응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실제 변동폭은 1420~1460원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조치 및 1450원 초반대에서 대기 중인 국민연금 추가 헤지 물량(달러 매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440~145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3일 “외환시장의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국채 금리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으로 급등했던 미국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20~14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20~1460원으로 제시됐다.
미국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뒤 급등하면서 108선을 넘어섰다.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가치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달러인덱스가 오른다는 것은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뜻힌다.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전망치와 연준의 점도표 중간 값이 상향 조정되는 등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강세폭은 소폭 축소됐다. 20일 달러화지수는 종가기준 107선으로 내렸다.
미국국채 금리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달러화 흐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면 달러인덱스가 역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국채 금리 흐름이 달러화 흐름에 주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 한국 정부의 대응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의 실제 변동폭은 1420~1460원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조치 및 1450원 초반대에서 대기 중인 국민연금 추가 헤지 물량(달러 매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440~145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