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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표적 '특수통', 조직 장악력 뛰어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6-11-24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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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재경 민정수석 비서관.


최재경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권력을 이용한 부패와 부정축재 의혹으로 경질되면서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검사 출신으로 출중한 수사력과 신망으로 검찰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박근혜 게이트 한복판에서 청와대와 검찰 사이에 갈등을 겪다가 임명장을 받은지 나흘만에 사표를 냈다.

최재경은 1962년 7월 25일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검찰국 검찰2과 과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 굵직한 자리를 거쳤으나 인천지검장 시절 세월호 사건 책임자로 지목된 유병언의 신병을 놓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변호사 개업 뒤 KBS 자문변호사,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를 맡았다.

현재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최재경은 검찰 내부에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뛰어난 수사력에 겸손한 성품으로 일선 검사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얻었던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역 시절에 최고의 '칼잡이'로 불리며 쟁점에 대한 뛰어난 법리해석과 판단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 장악력도 특출하다고 평가받는다.

우병우 전 수석과 비교해 "우병우 수사력에 인품을 더하면 최재경"이라는 평가도 전해진다.

'연수원 17기 TK선두주자', '특수통 칼잡이', '진짜 모래시계 검사' 등 다양한 별명을 언론으로부터 선사받았다.

최 수석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로서 ‘친이계’ 또는 ‘친MB로 평가받던 인물이다. 전반적인 성향이 보수라고 평가받는다.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사건으로 이 전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도움을 줬다고 평가된다.

대검수사기획관을 맡던 2008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야권으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아왔다.

최재경은 이를 통해 ‘정치검사’라고 비판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도 무혐의로 처리해 ‘면죄부 검사’라는 평가도 받은 적이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그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임명을 두고 ‘대표적 정치검사 임명’이라고 비판했다.

2016년 11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능력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그가 대통령과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 수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가 박 대통령의 버티기 대책을 짜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청와대에 입성할 당시부터 검찰수사를 통제하고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최재경 임명의 배경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다는 풀이도 제기된다. 그는 김 전 실장의 신임이 두터운 신임을 받아 '김기춘계'로 통한다. 김 전 실장과는 서울대 선후배 관계다. 김 전 실장이 평소 최재경을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임명한 배경에는 또 TK 지역에 대한 민심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조사를 장악하고 사정기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최재경은 '7인회 일부의 대리인'으로, '새로운 비선실세'로 거명되기도 했다. 이는 그가 7인회의 멤버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의 조카이기 때문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8년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1988년 서울지검 검사가 됐다.

1990년 대구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2년 법무부 검찰3과 검사로 활동했다.

2000년 2월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했다.

2000년 7월 광주지검 해남지청 지청장으로 옮겨갔다.

2001년 6월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로 발령받았다.

2002년 2월 법무부 검찰국 검사를 맡았다.

2003년 3월부터 법무부 검찰국 검찰2과 과장을 맡았다.

2004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원지검 형사3과 부장검사로 활동했는데 좌천으로 평가됐다.

2005년 4월 대검찰청 중수1과 과장으로 발탁됐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최재경을 강단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검찰청 차장에 오르면서 최재경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경은 대검찰청 중수1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현대자동차 비자금사건과 론스타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 부장검사로 자리를 옮긴 최재경은 2007년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하던 제이유사건이 ‘검사의 회유 의혹’으로 위기에 몰리자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라는 사명감을 부여받고 이 사건을 맡기도 했다. 이는 검찰에서 신망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8년 3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을 역임했다.

2009년 1월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를 맡았다.

2009년 8월 법무부 기획조정실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7월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맡았다.

2011년 8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당시 정치권의 중수부 폐지 여론에 반발했다.

2012년 12월 전주지검 검사장을 맡았다.

2013년 4월 대구지검 검사장을 역임하다가 12월 인천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7월 세월호 사건 수사를 하던 중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신병을 놓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검찰에서 나온 이후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를 맡아왔다.

2016년 10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2016년 11월 18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민정수석비서관 임명장을 받았다.

2016년 11월 23일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 학력

1981년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내 황경희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다. 최병렬 전 대표의 아들인 최희준 TV조선 앵커는 최재경의 사촌이다.

◆ 상훈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상훈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어록


"갈등할 게 뭐가 있겠는가. 갈등이랄 게 없다" (2016/11/2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청와대와의 갈등설’에 대해 반박하며)

"청와대 내부 붕괴라는 해석도 사실이 아니다." "김 장관은 검찰을 지휘·감독하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잘못 모신 상황이 됐고, 저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다." (2016/11/23, 사의를 표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남들은 청와대가 불타는 수레라고, 빨리 나오라고 하지만 그런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것은 아니다.” (2016/11/23, 한 언론사와 전화통화에서)

"많은 검사 및 수사관들이 두 달 넘게 사무실 야전 침대에서 생활하거나 범죄자를 쫓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고생했다." "수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고 그간의 적지 않은 성과는 수사팀 구성원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었다." (2014/07/2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뒤 퇴임식에서)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戰場)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덧 젊은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낍니다."(2014/07/2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뒤 퇴임식에서)

◆ 평가

최재경은 검찰 내부에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뛰어난 수사력에 겸손한 성품으로 일선 검사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얻었던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역 시절에 최고의 '칼잡이'로 불리며 쟁점에 대한 뛰어난 법리해석과 판단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 장악력도 특출하다고 평가받는다.

우병우 전 수석과 비교해 "우병우 수사력에 인품을 더하면 최재경"이라는 평가도 전해진다.

'연수원 17기 TK선두주자', '특수통 칼잡이', '진짜 모래시계 검사' 등 다양한 별명을 언론으로부터 선사받았다.

최 수석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로서 ‘친이계’ 또는 ‘친MB로 평가받던 인물이다. 전반적인 성향이 보수라고 평가받는다.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사건으로 이 전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도움을 줬다고 평가된다.

대검수사기획관을 맡던 2008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야권으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아왔다.

최재경은 이를 통해 ‘정치검사’라고 비판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이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도 무혐의로 처리해 ‘면죄부 검사’라는 평가도 받은 적이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그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임명을 두고 ‘대표적 정치검사 임명’이라고 비판했다.

2016년 11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능력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그가 대통령과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 수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가 박 대통령의 버티기 대책을 짜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청와대에 입성할 당시부터 검찰수사를 통제하고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최재경 임명의 배경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다는 풀이도 제기된다. 그는 김 전 실장의 신임이 두터운 신임을 받아 '김기춘계'로 통한다. 김 전 실장과는 서울대 선후배 관계다. 김 전 실장이 평소 최재경을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임명한 배경에는 또 TK 지역에 대한 민심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조사를 장악하고 사정기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최재경은 '7인회 일부의 대리인'으로, '새로운 비선실세'로 거명되기도 했다. 이는 그가 7인회의 멤버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의 조카이기 때문이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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