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1월28일 일본 결핵연구기관, 한국 국제결핵연구소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스디바이오센서 기흥사무소에서 내성 결핵 진단제품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 세번째부터 세이야 카토 일본 결핵연구기관 책임자,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조상래 한국 국제결핵연구소 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본 결핵연구기관(RIT/JATA), 한국 국제결핵연구소와 함께 11월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스디바이오센서 기흥사무소에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현장 신속분자진단 시스템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의 광범위 내성 결핵 신규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세이야 카토 일본 결핵연구기관 책임자, 조상래 한국 국제결핵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광범위 내성 결핵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제품 연구개발 △연구수행 및 타당성 검증 △제품 승인 및 상용화에 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범위 내성 결핵은 1차와 2차 약제에 내성이 있다. 약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는 사망률이 25%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설명했다.
세이야 카토 일본 결핵연구기관 책임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 국제결핵연구소와 협력하여 광범위 내성 결핵 진단이 가능한 혁신적인 신속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질병을 진단해 전 세계적인 결핵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신속진단기술의 개발은 광범위 내성 결핵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치료 성공률 또한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자가 협력해 개인 맞춤 약 처방을 위한 더욱 혁신적이고 뛰어난 성능의 M10 광범위 내성 결핵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일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양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 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진단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결핵 퇴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