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넷은행3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32.3%로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3사가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30%를 지속하고 있다. |
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약 4조7천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중저신용 대출 1조8천억 원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총여신 연체율은 3분기 기준 0.48%로 지난해 3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케이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인터넷은행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3년 2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회사 출범 뒤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1~3분기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806억 원이다. 2017년 4월 출범 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누적 잔액은 6조88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3.8%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024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중저신용 대출 1조3천억 원을 공급했다. 3분기 기준 중저신용 대출 평균 잔액은 4조 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거시경제 불안정성과 제한적 여신 포트폴리오에도 포용금융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으로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