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3위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인 일본 키옥시아가 오는 12월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한 ‘M램 기반 스토리지급메모리(SCM)’를 첫 공개한다.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가 4조 원 가량을 투자한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이 지분의 56%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의 15%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SK하이닉스가 4조 원가량을 투자한 세계 3위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인 일본 키옥시아가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IEDM 2024에서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한 'M램 기반 SCM' 반도체를 첫 공개한다. <키옥시아>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5일 블락앤파일스 보고서를 인용해 키옥시아가 오는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EDM 2024’에서 D램 스토리지급 메모리(SCM)와 3D 낸드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M램은 자성체를 활용한 비휘발성 메모리로, 기존 실리콘 기반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데이터 보존 능력과 전력 효율이 크게 앞서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SCM은 오랜 기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특징과 D램의 고속 처리 능력을 합친 중간 단계 형태의 메모리다. 메모리 반도체의 확장성을 늘리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키옥시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SK하이닉스와 개발한 M램 기반 SCM 기술은 인공지능(AI) 연산과 빅데이터 처리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는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나냐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한 산화물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D램(OCT램) 기술도 공개한다.
OCT램은 전류 누설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산화물을 활용한 반도체다. 키옥시아는 이 기술로 AI, 5G·6G,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기의 전력효율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