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그린 AI 컨퍼런스' 개최, 김상협 "탄소중립 위한 AI 인재양성 절실"

▲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 포스터. <탄녹위>

[비즈니스포스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1일 교육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정부는 9월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구성하고 2030년까지 AI인재 20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녹색성장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 포함됐다.

탄녹위는 지난해 11월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발표하고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탄소감축, 디지털 부문의 고효율화 및 저전력화, 그린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 4월에는 과기부와 함께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해 산학연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융합인재 양성 방향과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된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아 다른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쓴 AI는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경쟁, 청정 에너지 경쟁, 인재 확보 경쟁의 3대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는 AI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활용할 전문가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손꼽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녹색성장을 함께 구현하는 통합적 사고를 갖춘 Ai 융합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