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업계의 올해 1~9월 누적 수주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9월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497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733척)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 한국 조선소들의 1~9월 누적 수주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국가별 합산 수주량을 살펴보면 한국 조선사들은 872만CGT(201척)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었으나 점유율은 1년 사이 2%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중국 조선사들은 3467만CGT(1222척)로 63% 늘었다. 점유율도 11%포인트 늘어난 70%를 차지했다.
일본 조선사들은 223만CGT(132척)으로 59% 감소했다. 점유율은 11%포인트 하락한 4%이다.
9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1억4922만CGT로 8월보다 222만CGT가 늘었다.
국가별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중국은 8279만CGT로 지난해 8월보다 2053만CGT가 늘었다. 한국은 3821만CGT로 1년사이 73만CGT 감소했다.
신조선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9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75.37보다 8% 늘어난 수치다.
선종별 9월말 선가를 살펴보면 LNG운반선(17만4천CBM급) 2억615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50만 달러가 낮아졌다.
초대형유조선(31만5천~32만DWT)은 1억2900만 달러로 1년사이 100만 달러가 높아졌다.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은 2억735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350만 달러가 높아졌다. 신재희 기자